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능을!

 

집안에 수험생이 한 명 있으면 가족 모두가 수험생이 된다고 합니다. 수능도 앞으로 치를 수많은 시험 중 하나일 뿐이라며 애써 담담히 말하지만 걷는 발걸음 소리마저 신경 쓰이게 마련입니다.

멀리 시험 보러 집 나서는 자식이 걱정되어 옷은 따뜻한지 챙기시고, 멀어지는 뒷모습마저도 놓칠세라 눈을 떼질 못하는 게 부모님의 마음입니다. 수능 시험이 2주 남짓 남은 즈음 우리 수험생을 생각하면 그런 부모님의 마음이 가슴 깊이 와 닿습니다.

광주교육가족 여러분!

처음 겪는 어려운 상황에도 묵묵히 잘 견뎌준 수험생, 잘 다독여주며 뒷바라지해주신 학부모님, 학교 현장에서 방역까지 도맡아 챙겨 온 교직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.

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우리 모두가 더욱 긴장해야 할 때입니다. 우리 지역 수험생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능을 위해 조금만 더 힘내주십시오.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치르고, 자신의 꿈을 위해 마지막까지 힘차게 내딛을 수 있도록 지켜주고 응원합시다. 불편하고 답답하더라도 불필요한 외출이나 만남은 자제하고,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에 더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.

특히, 선배들을 응원하는 우리 학생 여러분! 올해 응원의 최고는 개인 방역입니다. 피씨방, 노래방, 게임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가지 않고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여 선배들에게 안전한 수능을 선물해 주시기 바랍니다.

우리 교육청에서도 수능일까지 방역관리 특별기간을 운영하고, 시청을 비롯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를 강화하는 등 한마음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.

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.

 

2020. 11. 16.

 

광주광역시교육감 장휘국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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